뉴스, 미디어, 이벤트, 시즌 키워드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룰 수 있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어요. 뉴스 미디어 이슈의 경우 포털 사이트 주요 일간지나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개통, 오픈, 호텔, 현대백화점처럼 단순 키워드를 검색하는데,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키워드 활용에도 노하우가 쌓였어요. 서술형 키워드로 '내달 앞두고', '이름 바꾼다', '역사 속으로', '명소 기대된다' 이런 표현들을 검색하면 단순 키워드에 비해 정보들이 많이 확인됩니다. 사실 오픈이라는 단어만 검색하면 주식 시장 개장 등 POI와 관련 없는 정보들도 많이 나오거든요. 서술형 키워드를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검색하면 랜드마크성이 있는 곳들의 신규 오픈이나 폐업 소식 등의 헤드라인이 잘 잡혀서 서술형 키워드를 많이 이용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계절에 속해있는 만큼, 데일리 POI 현행화를 진행하면서 시즌별 이벤트도 함께 챙기고 있어요. 봄, 가을 시즌에는 벚꽃길이나 단풍 명소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여름이나 겨울에는 계절 스포츠를 위해 해수욕장이나 스키장 등의 정보를 수집해서 스키장 운영 예정일 등의 정보를 토픽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키워드도 데일리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는 선별 진료소를 키워드로 데일리 조사를 진행했고, 요소수 대란이 났을 때는 요소수 판매 주유소를 모니터링하곤 했어요.

순천만 박람회, 전국 체전, 한강 페스티벌처럼 매년 반복되는 주요 행사들도 데일리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업데이트 프로세스는 서비스의 원천이 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과, 수집 데이터를 실제 반영하는 발행 과정으로 나뉘어요. 지금까지 설명드린 수집 과정은 채널이 다양하다 보니 여러 부분에 대해 설명드렸지만, 사실 반영 단계는 단순한 편입니다.

가장 먼저, 실제 구축된 정보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수정/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요. 데이터 추출 단계에서는 내부적으로 SQL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정형화 단계에서는 내부적으로 파이썬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는데, 덕분에 많은 과정들이 자동화되어 있어요.

하지만 자료 수집 단계에서 말씀드린 현장 조사를 통해 접수되는 자료나 VOC 등의 자료들은 데이터 형식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휴먼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클렌징 작업을 통해 오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정제가 끝나고 나면 추출한 데이터들을 실제 검색 서비스에 활용하는 검색 엔진 서버에 업로드합니다. 그럼 서버에 이미 업로드되어 있는 이전 데이터들과 정합 되며 변동 데이터가 실제 적용되고, 다음날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적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상 당일 반영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데이터 정제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발행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루의 세이프 타임을 가지고 있어요.